담양 1박2일 여행

Posted 2011. 12. 1. 23:52 by Earl7e
몇 년 전에 대나무 숲과 메타세콰이어 길을 사진으로 본 이후, 제일 가보고 싶은 장소 1위는 담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멀어서 아이와 같이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장소였죠.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와 1박 2일로 담양에 다녀왔습니다. 기왕이면 한옥에서 한 번 자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담양에도 한옥 민박이 있더군요. 머물렀던 곳은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의 '한옥에서'

동트기 전에 일어나고 싶었지만 역시나 술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니 무리였네요.

방마다 화장실도 있고 보일러도 있어서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운치있습니다.

집 옆으로 흐르는 또랑이 멋있습니다.
저는 한옥 한 채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한옥이 보존된 마을이더군요. 민박으로 운영하는 집도 몇 채 더 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메주

오전 일정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소쇄원으로...

소쇄원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광주호

그리고 죽녹원
곶감


파란 잎이 장관인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이번 겨울은 이상하게 따뜻해서 12월에 남아있는 붉은 잎을 보는 것 만으로도 운이 좋았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중 가장 잎이 풍성해보이는 사진 한 장.

나중에 찾아보니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를 이용하면 메타세쿼이아길로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터미널, 기차역, 숙소, 소쇄원, 죽녹원, 가로수길 등 표시해 놓은 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