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업무상 인연이 있었지만, 2009년 가능 1년간 파견 나오는 것으로 뉴욕 오피스는 나에게 특별한 곳이 되었다. 파견으로 왔을 때는 회사에서 집에 관한 경비를 모두 해결해주었기 때문에, 개인 부담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맨하탄 Upper West Side 68번가의 좋은 아파트에서 살아 보는 횡재를 누렸었다.
그리고 지난달 한국 회사를 퇴사하고 미국 회사로 전근을 왔다. 집에대한 회사의 특별한 지원은 없기 때문에 맨하탄은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아이 학교와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해서 뉴저지의 리지우드(Ridgewood)에 집을 구했고, 며칠 있으면 서울에서 리지우드로 이사온 지 한 달이 된다.
보통 몇달은 살아야 그 동네의 좋은 점도 보이고 정도 들고 하기 마련이니, 아직 한 달이 채 안 된 리지우드와 1년 살았던 맨하탄을 비교하는 건 솔직히 불공평하겠지만, 마음속으로는 꾸준히 여러 각도에서 비교를 해보게 된다. 그래서 끄적 끄적 기록을 남겨 놓아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