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함박눈으로 시작해서 하루 종일 눈이 왔다. 그리고 자정 즈음부터 비로 바뀌었다.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 유빈 엄마가 사진 찍으라고 깨운다.
정말 말 그대로 찬란하고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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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가 나오지 않았다면, 일상의 사진을 찍는 취미는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마 아침에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았으리라. 일어났다 하더라도 창문으로만 내다보며 감탄하고 말았겠지. 밖에 나갔다 하더라도 더 좋은 사진 각도를 찾아서 돌아다니지는 않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