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취리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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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4 마지막
  2. 2008.03.23 뮈렌 시내 3
  3. 2008.03.23 뮈렌 (Murren)
  4. 2008.03.23 라우터브루넨 가는 길 1
  5. 2008.03.23 기차에서 1
  6. 2008.03.23 린덴호프 아래 예쁜 종이 공작 가게
  7. 2008.03.22 토요일 4
  8. 2008.03.21 일하기 좋은 곳
  9. 2008.03.21 리기블릭
  10. 2008.03.21 돌더반

마지막

Posted 2008. 4. 14. 21:55 by Earl7e

거의 한 달이 지나서 마지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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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와 어른 한명이 들어가면 꽉차는 숙소의 엘레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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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문의 유모차 그림. 들어가 보면 의자 없는 공간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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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쇼핑하는 동안 놀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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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렌 시내

Posted 2008. 3. 23. 12:20 by Earl7e
사실 뮈렌을 택했던 이유는 멋있게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산장 내지는 펜션 같은 광경과 눈 덮인 산이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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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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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을 살짝 넘기고 도착하니, 식사가 되는 음식점이 없는 듯 했다. 그래서 한 식당에서 알려준 곳으로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거의 45분을 기다려 식사를 했는데, 내부도 예쁘고 밖으로는 산이 보이고 멋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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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맞는 것 같은데 시내 구경이라고 하니 좀 어색하고, 마을 구경을 위해 한바퀴 돌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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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 암 라인 유행품인줄 알았더니 스위스 전역에서 유행했었는가 보다. 아님 유럽 전역일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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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용도의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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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대도 상당히 고풍스럽게

뮈렌 (Murren)

Posted 2008. 3. 23. 12:12 by Earl7e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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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그마한 기차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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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길을 올라가는줄 알았는데 특별히 가파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주변의 설경과 스키 타러 온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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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호른으로 가려면 케이블 카를 타야하고, 이보다 훨씬 낮지만 다른 마을로 가려면 저 기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원래 겉 모양은 저렇게 30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객실은 층계처럼되어 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 관계로 뮈렌 시내 구경을 마치고 난 5시에는 이미 막차가 떠난지 좀 된 관계로 저 기차를 타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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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대한 광경이 펼쳐져있는데 사진에 그 느낌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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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비오고 춥고 그 와중에 유모차에서 잘도 자면서도 몸살 한 번 안 걸린 유현이가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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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양쪽에 운전석이 있는데, 꼬리쪽 운전석에서 잠깐.

라우터브루넨 가는 길

Posted 2008. 3. 23. 10:25 by Earl7e
이것 저것 뒤져보다가 뮈렌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유럽의 최고봉이라는 융프라우요흐는 오래 전에 가봤었고, 평이 쉴트호른이 더 볼것이 많다고 한다. 뮈렌은 쉴트호른가는 길에 있는 조그맣고 예쁜 도시. 직선 거리만 보고 쮜리히에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을거라 착각하고 있었는데 베른 거쳐서 이리저리 갈아타고 3시간은 가야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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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에서 인터라켄 가는 길에 보이는 광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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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산 봉우리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보이기 시작하고 산세가 가파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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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우터브루넨. 융프라우요흐와 쉴트호른 등으로 갈수 있는 기차, 버스, 케이블카 등의 노선이 그려져있는 지도.

기차에서

Posted 2008. 3. 23. 08:52 by Earl7e
유현이가 가져갔던 인형의 머리카락이 부서져서 덩어리로 뚝 떨어졌다. 참 놀랍다. 어떻게 머리카락이 덩어리로 떨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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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안타까워하던 유현 엄마가 바로 새로운 장남감으로 만들어 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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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해서 1-2시간 운전하면 피곤하고 좀 쑤시고... 스위스의 기차 시스템은 아주 잘 만들어져있어서, 갈아 타는 시간이 대략 5-10분 이내로 잘 만들어져있다. rail.ch에 가서 행선지를 넣으면 갈아타러 걸어가는 시간부터 내리고 타는 플랫폼 번호까지 상세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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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이 부드럽고, 자리는 항상 여유있다.(비수기라 그렇겠지만). 가끔 놀이터가 있어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에 식사도 하고,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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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소에 유현이랑 노는 방법:
"말캉말캉한 볼 깨물어 먹어야겠다 으~헉~"
"안돼. 사람은 잡아 먹으면 안돼"
이렇게 유치하게 놀아줘도 아직 웃고 재미있어 하니 즐거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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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마주보는 자리 사이에 자그마한 책상/식탁이 있는데, 가끔 그 동네 지도가 있는 것들이 있다. 지도에 버스, 케이블카, 기차 그림이 있었는데 먹던 과자봉지 개봉 선을 죽 내리더니 빵빵 밥줘야겠단다. 우리가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좋아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단 음식 통제하기 위해서 몇개 먹고 과자를 가방에 넣어 버렸더니, 조금 있다가 지도에 다른 버스를 가리키면서 "이 빵빵이 배고 고프대." 머리 참 잘 쓴다.

린덴호프 아래 예쁜 종이 공작 가게

Posted 2008. 3. 23. 08:33 by Earl7e
그래서 공항으로 가서 모녀를 만난뒤 다시 그 가게로 가자고 꼬셨다. 사실 나는 일하느라 시내구경을 거의 못했기 때문에 이 가게가 다른 스위스 가게들에 비교해서 얼마나 예쁜지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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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큰 짐을 끌고 아슬아슬하게 5:20 정도에 저 가판대가 보이는 가게에 도착했다. 다행히 아저씨는 문을 닫지 않고 있었고, 다른 손님도 한명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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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지름신이 강림하셨고, 처음에 샀던 날으는 돼지는 취소해버렸다. 아저씨가 유현이에게 손가락에 올려놓을 수 있는 종이 나비를 하나 주셨는데, 거의 나오자마자 날개를 꺾어 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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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개를 꺾고도 아무렇지 않은 XX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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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덴호프 올라가는 경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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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있는 가게. 역시 5시를 넘어서인지 문은 닫혀있다.

토요일

Posted 2008. 3. 22. 03:39 by Earl7e

토요일 오후 모녀가 오스트리아에서 돌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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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남은 일을 정리하러 출근하는 길. 갑자기 나도 저렇게 앉아서 여유있게 보냈으면 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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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 Enge. 사실 이 기차역은 꽤 커보이는데 공항 가는 것 말고는 타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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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기차길. 아래 또랑이 어제 올린 글의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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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갈 곳을 몰라서 출근했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알려준 Lindenhof. 지난번 유현이 사진에 나오는 관계로 사진은 따로 올리지 않았지만, 커다란 장기 두고 공 놀이하는 넓은 공원이다. 공원 끝 난간에 가면 쮜리히 호수를 따라 경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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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삐리들이 있어서 찍고 싶었으나, 괜히 잘못 찍었다가 한대 얻어 맞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서 지나가다가 슬쩍 줌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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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덴호프 바로 아래쪽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아주 맘에 드는 가게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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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드는 여러가지 모형들인데 비싸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예쁜 것들이 많은지(가게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쇼윈도에 있는 것들만)... 나중에 평일에 꼭 와보라고 알려주려고 명함을 받았는데, 토요일 5시까지만 여는 것처럼 적혀있다. 그래서 물어보니 궁금한 것 있으면 평일에 전화로 물어보고 토요일에 오란다. 엇 수요일에 귀국하는데 무슨... 내가 직접 고르기는 가격이 좀 거시기하고, 공항 갔다가 5시까지 같이 오기는 힘들것 같고...
한참 고민하느라 가게를 세번이나 들락 날락하다가 결국 장난감을 하나 사들고 나왔다. 바로 이 날으는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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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어보니 5시나 5:30에 문을 닫는다고. 가족들 만나러 공항 가는데 5:30까지는 올 수 있을것 같다고 꼭 같이 오고 싶은데 5:30이면 정말 좋겠다고 당부한 뒤, 늦어진 시간을 줄여보려고 공항가는 기차역으로 뛰었다. 땅 값도 무지 비쌀 것 같은 동네에 무슨 가게를 토요일 그것도 2시에서 5시까지 세시간만 여는지... 여유롭네.(지금 생각해보니 2시가 아니라 12시부터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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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곳

Posted 2008. 3. 21. 10:37 by Earl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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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회사까지 빨리 걸으면 10분 거리였는데, 빨리 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를 가로질러 가야했다. 9시가 되기 훨씬 전에도 항상 체육시간인지 꽤 좋은 실내 체육관에서 운동들을 하고 있더라. 고등인지 중등인지 모르는 이유는 이곳 아이들의 신장 수준을 잘 모르는 관계로... 성인은 미국 보다 키 크고 비만도 별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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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가끔 산책하는 회사 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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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업무 집중도는 상당히 높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말이 안 통해서 일 것이야. 뭐 주변에서 떠들어도 하나도 안들리니 조용하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말걸어 오는 사람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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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은 후에도 딱히 수다 떨 사람이 없어서 일만하기에 아주 좋다. 게다가 독일어를 사용하는 계통의 사람들은 상당히 무뚝뚝하고 '용건만 간단히' 분위기여서 쓸데없는 말하면 '니가 하려는 말이 뭐야?'가 바로 튀어 나온다. 물론 이건 내가 말을 잘 못하고 버버대서 그렇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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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벗어나면 TV, 책, 인터넷 대부분이 독일어, 다른 언어가 제공되어도 불어, 이탈리어로 되어 있어서 뭔가 다른 궁리를 할게 별로 없다.
아 그리고 많은 상점들이 5시면 닫는다. 흐~

리기블릭

Posted 2008. 3. 21. 09:20 by Earl7e
가족들이 오스트리아로 떠난 주, 금요일에는 회사에서 저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밥 먹으러 시내로 나왔다. 매일 비가 오다가 이날은 하늘이 파랗길래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회사앞 버스를 잡아탔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일단 대략 원하는 방향으로 가니까... 결국은 중앙역 주변으로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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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해가 지기전에 시내에 나왔는데 어딜 가야하나? 평소에 여행 정보를 공부하지 않으니 시간이 나도 갈 곳이 없더라. 그냥 호수 근처를 걷기 시작. G7이 없을때 사용하는 똑딱이를 꺼내들었는데, 참 색감이 인위적이다. 덕분에 사실보다 자극적이어 보이기도 하다. ㅋㅋ. 약간 플릭커에서 interestingness가 높은 사진 톤 같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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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전에 어딘가를 가봐야 겠다는 일념하에, 또 다시 언덕 올라가는 차를 타기로 하고 했다. 아는 곳이 없으니 회사 사람이 말해준 언덕타는 차만 자꾸 가게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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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도시 하늘은 항상 이렇게 전기줄이 깔려있다. 왜 철로로 전기선을 밀어넣지 않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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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캄캄해져서 리기블릭이라는 언덕에 도착했다. 호수도 사이 사이 보이고 낮에오면 30분 정도 구경하기에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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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 유명한 나라답게 길거리에 시계도 많고, 트램과 기차 운행하는 것 보면 시계 톱니 돌아가듯 착착 맞아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가히 감탄스럽다

돌더반

Posted 2008. 3. 21. 09:08 by Earl7e
뱃놀이에 정신이 팔려 아점 이후 저녁으로 점핑. 다시 동네쪽으로 올라와서 음식점을 찾다가 골목길로 들어왔다. 의외로 스위스는 흡연자도 많고 음식점에서 흡연을 많이 한다. 그래서 실외에서 식사를 시작했는데, 해가 지면서 점점 추워지더라. 나중에는 음식도 차갑고... 좀 불쌍한 느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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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 독일어로만 되어 있어서, 그냥 대략 타이 어쩌구를 시켰는데 꽤 화려하다. 향과 맛이 조금 강했는데 유현이가 좋아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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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내 전경을 보고 싶어서 돌더반(Dolderbahn)을 탔다. 까마득히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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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를 올라가 보려면 30분 정도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는데 이미 어둑 어둑해지기 시작했고, 유현이는 이미 잠든지 오래. 대신 스케이트장 구경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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