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간 다음
다시 자그마한 기차로 갈아탄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줄 알았는데 특별히 가파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주변의 설경과 스키 타러 온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간다.
쉴트호른으로 가려면 케이블 카를 타야하고, 이보다 훨씬 낮지만 다른 마을로 가려면 저 기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원래 겉 모양은 저렇게 30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객실은 층계처럼되어 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 관계로 뮈렌 시내 구경을 마치고 난 5시에는 이미 막차가 떠난지 좀 된 관계로 저 기차를 타볼 수 없었다.
웅대한 광경이 펼쳐져있는데 사진에 그 느낌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내내 비오고 춥고 그 와중에 유모차에서 잘도 자면서도 몸살 한 번 안 걸린 유현이가 기특하다.
기차 양쪽에 운전석이 있는데, 꼬리쪽 운전석에서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