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

Posted 2009. 10. 11. 21:52 by Earl7e
도착한 다음 날 이주를 도와주는 컨설턴트 미샤와 같이 학교에 가서 입학 등록을 마쳤다. 서류를 거의 20장 정도 작성한 듯 하다. 정말 끝이 없더군. 미샤가 없었으면 땀 질질 흘리면서 어버버 물어보면서 몇 시간 걸려서 작성하고도 뜰뜨름했을 듯하다.

학교에 딸려있는 놀이터. 수업시간 외에만 외부 개방.
작성 서류에 알러지 등등 여러가지를 적게 되어있는데 화장실 갈줄 아는지도 있어서, 큰 거 보고 나서는 도와줘야한다고 했다. 미국 아이들은 어떤지 미샤에게 물어보았더니 '우리 아이는 그 나이에 혼자 할 줄은 알았는데, 제대로 못해서 사실 학교 갔다 오면 범벅이 되어 있었어'라고 하면서 '한국에서는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관례이다'라고 서류에 대신 적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