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드스탁은 전설의 장소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한 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장소이리라.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 마지막 집으로 오는 길에 한 군데 더 들러보기 위해서 우드스탁을 찍었다.
일요일 오후 늦게 대부분 닫았을 것이라, 어디를 가면 좋을지 잠시 고민하다 그냥 번화가를 둘러보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예쁜 가게들과 69년 페스티벌 당시 분위기의 옷, 간판, LP 음반 가게들이 눈에 띄인다.
멋지게 만든 보도 블럭.
드럼 서클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각자 타악기를 들고 나와서 다 같이 둘러앉아 연주하는 행사인가 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69년에 있었으니, 40년 넘게 한결 같이 그 당시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느낌.
번화가 옆길은 우리나라 시골 길 같은 분위기가 물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