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쉬는 땡스기빙 주말. 어딘가 가야할것 같기는 한데, 영하의 기온을 오르내리니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적당한 갈만한 곳이 없다.
물에 대한 겁이 많아서 안면만 살짝 물에 넣고 얼굴 넣었다고 우기던 유빈이를, 반 강제로 가을 수영 강습을 보내 놓으니, 물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물만 있으면 어디든 흔쾌히 가는지라, 실내 워터 파크를 알아보았다. 찾아본 바로는 뉴저지에는 없는듯 하고 펜실베니아 접경 지역에 Great Wolf Lodge가 제일 가까운 곳인 듯.
미국 여러 도시에 있는 실내 워터파크인데, 숙박을 해야만 워터파크를 이용할수 있다. 4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이지만, 숙박하면 첫날 1시부터 다음날 밤까지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체크아웃하고 나면 추운 날씨에 대부분의 짐을 차에 넣어 놓고 이용해야하고, 공용 화장실/샤워실은 밤에는 거의 냉동실 수준이라 조금 불편)
전반적으로 실내는 춥지는 않은데 실외 온도가 영하이다 보니, 부지런히 놀면 춥지않지만 물밖에서 가만히 있으면 조금 춥게 느껴 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숙소로 가는 통로의 계단 같은 곳은 찬바람이 많이 들어온다.
연휴라 그런지 숙박시설이 모두 예약되었다고 하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시설도 괜찮은 편.
추워도 해는 쨍쨍한 서울의 겨울과 달리 뉴저지/뉴욕의 겨울은 흐리고 어두운지라 기분 전환이 필요한데, 가끔 오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