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전혀 퇴색한 기색이 없는 밴드 U2 공연을 봤다.
중간에 거대한 망 같은게 있어서 왜 시야를 가리고 있나 했는데,나중에 보니 거대한 스크린이자 동시에 그 안에서 뮤지션이 움직이고 연주하는 공간이기도.
스크린의 화면이 움직이는 중에, 보노가 스크린 안에서 걸어간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쇼가 예쁘고 화려해서 스크린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스크린 안 무대에 드럼까지 셋팅하고 네명 다 들어가서 연주.
뮤지션들 뒤쪽이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스크린과 무대가 같이 보여서 나름 괜찮았다. 너무 가까우면 스크린이 너무 크게 보여서 부담스러울 것 같고, 스크린 측면(무대 정뒷편) 자리는 최악일 듯 - 사진 오른쪽에서 처럼 스크린 하나가 더 설치되어있기는 했는데 좀 많이 별로일 듯.
워낙 친숙한 곡들이 많고 볼거리도 풍부해서 공연하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새 앨범 나오면 투어하는듯 한데 앨범을 5년에 한번 내는 분위기 ㅜㅜ 2020년에나 볼 수 있으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