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을 3시간에 걸쳐서 한바퀴 도는 Circle line이라는 투어가 있다. 배는 좀 허름한 수준.
2층에 탁 트인 자리를 차지하려면 출발 시간보다 적어도 30분 이상 일찍 가서 줄을 서야할 것 같다. 15분 가량 남겨놓고 도착한 우리는 1층에 유리창이 있는 곳에 자리 잡았다.
요즘 계속 최고 온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 왠지 강바람은 시원할거라는 기대감에 배를 탔는데, 바람이 적지는 않지만 그다지 시원한 느낌은 아니었다.
배 앞쪽에서...
이케아 갈때 멀리서 보면서 지나가는 자유의 여신상. 아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럭 저럭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자유의 여신상 앞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이 투어의 핵심은 주로 맨하탄 남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남쪽에 집중하는 2시간 코스, 75분 코스도 있는데 가격은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그래도 3시간 코스는 지루한 감이 있으니 짧은 코스가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잇을 듯.
브루클린 브릿지. 복잡한 구조가 멋있다.
내가 거의 매일 카푸치노에 한 스푼씩 뿌려서 먹는 도미노 설탕. 지금도 이곳에서 설탕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흠 이 복잡한 뉴욕에 이런 공장을 만들었던 옛 시절이 어땠을지 상상해보게한다.
북쪽을 돌아 허드슨 강으로 빠져 나오는 순간.
우리 배가 빠져 나오자 물위의 다리들이 회전해서 다시 다리를 형성했다.
조지 워싱턴 브릿지.
ㅎㅎ 드디어 우리집이 보인다.
적어도 우리에게 3시간 투어가 의미있는 것은 우리 집을 강쪽에서 볼 수 있기 때문.
3시간 투어의 지도상의 기록.
View Circle Line - 3 hour Manhattan tour in a larger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