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리지우드/뉴저지'


75 POSTS

  1. 2012.06.05 리지우드-맨하탄 출퇴근 버스 2
  2. 2012.06.04 리지우드의 주류 가게
  3. 2012.06.03 새 모이
  4. 2012.05.30
  5. 2012.05.30 지붕 위의 청둥오리 한 쌍 1
  6. 2012.05.23 버스타러 가는 길 1
  7. 2012.04.16 앞 마당의 꽃나무 3
  8. 2012.04.09 앞 마당 1
  9. 2012.04.08 동네 풍경 3
  10. 2012.03.27 이사짐이 왔어요 2

리지우드-맨하탄 출퇴근 버스

Posted 2012. 6. 5. 10:51 by Earl7e

올 초에 맨하탄과 리지우드의 출퇴근 교통 이라는 글을 포스팅한 이후로 163T를 타고 출퇴근했다. 처음에는 집에서 회사까지 총 1:15~1:30정도 걸려서 그럭저럭 다닐만했다. 그런데 4월 언제인가부터 뉴욕으로 들어가는 링컨 터널이 무지하기 막히는 날이 종종 있었고, 막히는 날에는 아침에 회사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아침 버스는 잠을 더 자면 되니까 그래도 참을만한데, 퇴근 버스가 문제였다. 링컨 터널이 막히면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서 출발할 차가 들어오지를 못하는 듯. 그래서 걸핏하면 제 시간에 출발하지를 않았다. 보통은 버스가 오면 입석이라도 이용할 수가 있는데, 지연되면서 대기하는 줄이 길어지면 입석 기회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터미널에서 20~40분을 더 기다려서버스를 타면 기분이 정말 우울. (162와 163T가 노선은 비슷한데 162가 종점이 더 짧은 듯 하다. 길이 많이 막혀 버스 회차가 안되면 163T 배차를 줄이고 162에 배차하는 것 아닐까 추측해본다.) 막히면 미리 알아보고 기차로 퇴근하고 싶은데 딱히 알아볼 웹사이트 같은 것도 없는듯하다. 

새벽 같이 나갔다가 5시에 퇴근해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출근은 좋아지지만 퇴근은 역시 보장되지 않았다. 기차를 타고 글렌락에 내려서 30분 넘게 걸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았다. 기차는 버스보다 이용료가 다소 비싼 편인데, 운행 시간은 꽤 정확하고, 승차감도 훨씬 좋다 (버스는 흔들려서 머리가 지끈 지끈). 기차의 문제는 집에서 역까지 40분은 걸어야한다는 것. 아니면 차를 한 대 더 사서 기차역까지 가야한다. 어차피 차로 간다면 리지우드/글렌락 보다 남쪽에 있는 Radburn이 Express 노선도 있고 버스와 비교해서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문제는 주차. 사용 중단해도 환불되지 않는 연간 주차권을 구입해야하고 아침 7시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고... 차도 한 대 밖에 없으니 시도해보기도 용이치가 않다.

이러저리 궁리하던 중에 구글 지도에서 대중 교통으로 검색을 해보니 글렌락/페어론 쪽의 164번을 탈 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 초에 검색해 볼 때는 분명 이 경로의 정류장이 훨씬 남쪽이어서 포기했건만... 아마도 지난 달 정도에 데이터가 업데이트 된 듯). 163T는 해큰색까지 여러번 정차하는 반면 164는 내가 탄 후로 몇번 정차하고 나면 고속도로로 주행한다. 배차가 더 자주 있는 것도 큰 장점. 단점은 164번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약 5분 더 걸린다는것. 그런데 자세히 보니 공원을 가로 질러 샛길로 나갈 수 있게 생겼다. 막상 걸어보니 3분 정도 더 걸리는 수준인 듯. 가격은 불행히도 편도 1달러가 더 비싸졌다 (버스 요금은 zone으로 계산되는데 163T는 아슬아슬하게 zone 4 끝자락이어서 5.5불, 164는 zone 5이어서 6.5불). 월정기권이나 10개짜리 묶음을 사면 가격 차이는 1달러 보다는 작아지기는 하다.

별 것 아닌듯한 버스 노선 이야기를 정말 무지하게도 장황하게 썼는데... 164번을 이틀 타본 소감은 정말 눈물나게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뉴저지 온 이래 최대의 쾌거인듯 ㅋㅋㅋ. 아직 이틀 밖에 안 되었지만 어째든 평균 소요 시간 1:10. 출퇴근 시 대기 시간도 짧아지니 시간 맞춰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었고, 버스 탑승 시간은 10분 정도 줄어들고 걷는 시간은 늘어난 것도 마음에 든다.

아 그리고 163T를 타면 사람들 다 내리고 3-5명 남아서 한참 오다가 딸랑 내리면 시골 마을에 사는 느낌인데, 164는 나보다 더 시골에 사는 승객분들이 내 뒤로도 수두룩하다 ㅋㅋ. 

사진은 안개낀 아침 출근길

 

 

 

 

 

 

리지우드의 주류 가게

Posted 2012. 6. 4. 03:03 by Earl7e
동네에 술파는 가게(리쿼 스토어)가 별로 없다. 피츠버그에 있을때는 맥주 파는 집 따로 있고 양주 파는 가게가 따로 있었는데 리지우드는 주종을 가리지는 않는데 술만 파는 집이 하나 있고 stop and shop이라는 식료품점에서 술을 같이 취급한다 - 여기 말고도 더 있기는 하겠지만 아직 찾지 못했음. 규칙이 뭔지 물어보니 뉴저지는 지역 인구당 라이센스가 결정되고 이 라이센스는 꽤 고가에 거래되는듯. 인구당 라이센스수는 지역마다 알아서 결정하는지라 사실상 술가게가 없는 동네도 있다고.

새 모이

Posted 2012. 6. 3. 00:23 by Earl7e

홈디포에 가면 나무에 달아놓을수 있는 먹이를 판다.

처음 달아 놓으면 경계심 때문인지 먹지 않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몇 마리 새가 줄을 서서 먹는다. 

 

다람쥐도 종종 찾아 오는데, 다람쥐 입장에서는 시원스럽게 먹을수 없어서 좀 감질나겠다 싶다.

 

 

 

오른쪽이 새끼 새인지 왼쪽 새가 뭔가를 가져다 주면 입을 좌악 벌려서 먹는다.

 딱따구리도 오고...

 

Posted 2012. 5. 30. 12:49 by Earl7e





지붕 위의 청둥오리 한 쌍

Posted 2012. 5. 30. 12:43 by Earl7e





버스타러 가는 길

Posted 2012. 5. 23. 10:46 by Earl7e

아침에 버스를 타려면 12분 가량 걸어가야한다.

7분 정도는 단독 주택들이 있는 동네 길

그리고 나머지 5분은 차들이 꽤 다니는 길이다.

계속 차길로 다녔었는데, 차 길을 건너면 작은 강 (한국기준으로는 개울이라고 해야하려나. 좀 애매하다) 옆으로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는 빠듯한 아침 시간에도 악착같이 이 길로 다니고 있다.

5분도 채 안되는 길이지만 한 시간 반 출근 길의 청량제 같은 역할이라고할까.

 

앞 마당의 꽃나무

Posted 2012. 4. 16. 11:12 by Earl7e

드디어 앞마당의 꽃이 활짝 피었네요.

 

창밖으로 꽃이 하늘하늘 흔들리면 마음까지 하늘 하늘. 

이름이 뭔지 찾아보니 Dogwood라는군요. 개나무? 우리나라 이름은 층층나무라는군요.


앞 마당

Posted 2012. 4. 9. 08:49 by Earl7e

날마다 꽃망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집 앞 튤립들도 활짝 피었고..

 

동네 풍경

Posted 2012. 4. 8. 14:14 by Earl7e

 아침 식사 때 마다 옆집의 정원이 보이는데 이 하얀 나무가 참 예쁘다.

리지우드 사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여름이나 가을이면 영화에 나오는 곳처럼 멋있다고...

이제 파릇파릇한 싹도 나오기 시작하니 다음 광경이 슬슬 기대가 되기 시작.

이사짐이 왔어요

Posted 2012. 3. 27. 12:13 by Earl7e


날씨가 따뜻해서 동네에 꽃들이 예쁘게 피어서 아침 출근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죠.



오늘 아침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면서 꽃잎이 많이 떨어졌네요.


그런데 대한통운에서 전화가 와서는 오늘 배송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급히 발걸음을 집으로 돌려 휴가를 내고 이사짐을 받았네요.

6주 + 2일 걸려서 도착했군요. 너무 오래 걸리니 뭘 보냈었는지 기억도 안나더군요. 침대 프레임, 책상, 밥솥... 그리고 뭐가 있지...  이사짐 쌀 때는 이사 비용 때문에  내다 팔고 버리고 해도  미련 때문인지 짐 줄이기가 그렇게 어렵더니만...

작년에 이민온 동네 이웃 한국분에게 8 cbm (전부 54 박스)부쳤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렇게 적냐고 놀라던데, 절반 4cbm만 보냈어도 사는데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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